시사 사회(환경)

"쓰레기가 돈 된다"(오픈도 전에 주문 쏟아진 SK 도시유전)

희망의날개짓 2023. 4. 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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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가 돈 되는 시대가 도래되었네요

지구 온난화 및 환경 문제가 갈수록 대두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산업이라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중 SK 그룹이 환경 분야에 많은 설비투자를 하는 게 뉴스 등 각종 매체에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식음료 업체 등 SK지오센트릭에 "열 분해유 4만~5만 톤" 러브콜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공장을 짓기위한 부지모습
공사예정부지

공사 예정부지 조성 중인 SK 지오센트릭 울산 ARC 부지 아직 삽도 뜨지 않은 도시 유전에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네요

(사진은 SK 지오센트릭이 세계 최초로 조성할 예정인 폐플라스틱 재활용 부지)

울산 ARC에서 만들 열분해유에ㅣ 글로벌 기업들이 선 계약 주문을 앞다퉈 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3일 SK 지오센트릭은 글로벌 식음료 업체 A사와 "울산 ARC"만들 예정인 열분해유에

대한 선 판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규모는 약 1만~2만 톤 수준이며 이외에도 글로벌 업체 B 사 C 사 두 곳이 각 1만 5000톤 규모의 주문을 

SK지오센트릭에 이미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ARC는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간다. 2025 년 완공 후 2026년 상업생산이 목표다.

아직 공사가 시작되지도 않았고 본격 가동까지 3 년이 남은 공장에서 나올 열분해유 물량 확보에 글로벌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으며 열분해유는 폐플라스틱, 폐비닐을 일종의 "원유" 상태로 되돌린 것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등의

원료가 될 수 있다.

울산 ARC는

비교적 깨끗한 페트(PET)등의 화학적 재활용뿐만 아니라, 오염된 플라스틱 및 폐비닐의 열분해 처리까지 가능한

종합 단지이다.

여기에는 연 10만 톤 규모의 열분해유 후처리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SK 지오센트릭과 A.B.C사가 협의를 진행 중인 물량이 총 5만 톤 내외임을 고려할 때 약 절반 정도의 판매가

이미 가시화된 셈이다.

SK 지오센트릭은 공장 개장 전까지 재활용 물량의 70% 를 선판매하고 남은 물량 30%는 시장 상황에 맞게

대응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재활용 소재 가격표
재활용소재가격

SK 지오센트릭 사장은 지난달 30일 SK 이노베이션 주주총회 당시 "울산 ARC" 사업과 관련해 

이미 선 판매 중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조만간 몇 건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SK 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시장 상황과 공급 조건을 면밀히 따진 다음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SK 지오센트릭의 열분해유에 이른 주문을 넣고 있는 것은 2025년을 전후로

유럽, 미국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필수" 규제가 현실화될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코카콜라(25%), 네슬레(30%), 등 글로벌 기업들도 2025 년을 기준으로 재활용 목표치를 세웠다.

열분해유등이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할 자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대가 열리면 열 분해유는 도시 유전이라는 말 그대로 고부가가치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열 분해유는 원유 정제를 거친 버진(virgin) 납사(나프타)보다 약 2.7배 비싼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 업계는 SK 지오센트릭을 향한 글로벌 업체들의 구애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시대의 신호탄 격으로 보고 있다.

LG화학도 지난달 충남 당진에 열 분해유 공장 착공식을 갖고 본격 "도시 유전"사업이ㅔ 뛰어들었다.

GS 칼텍스, HD 현대오일뱅크, 현대케미컬 등도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이 흘러 2025 년이 다가올수록 재활용 플라스틱에 대한 품귀 현상이 심해질 수 있다며

국내 기업들도 경각심을 갖고 지켜보면서 대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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